국민 83% '공공의대 설립' 찬성…'병원 인력 확충' 91% 요구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7.07 17:04 / 수정: 2025.07.07 17:04
63% '병원 인력 부족'
보건의료노조 여론조사
2025년 5월 9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2025년 5월 9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공공의대 설립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고, 병원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9명이 동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 대상으로 새 정부 정책과제 등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의사 인력 확충과 양성 시스템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1%로 나왔다. '반대한다'는응답은 12.9%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인천, 전남, 전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공공의료사관학교 설립도 공약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병원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91.8%로 나타났다. 병원 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9.2%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병원 인력 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84.6%가 동의했다.

병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3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의사 인력 증원’(36.3%),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21.5%) 순으로 답했다.

간병비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에는 81.8%가 찬성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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