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안가 회동' 김주현 전 민정수석 내란특검 출석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5.07.03 10:41 / 수정: 2025.07.03 10:41
내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3일 오전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내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3일 오전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3일 오전 9시 46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지시 받은 것이 있는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어떻게 연락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12.3 비상계엄 해제 후 비상계엄 사후 국무회의 문건 작성과 비상계엄 해제 관련 법률적 검토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 폐기된 경위, 대통령 안가 회동에 관한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비상계엄 해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이른바 '안가 회동'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회동의 성격을 두고는 계엄 해제 이후 사후 뒷수습을 위해 증거인멸 등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8시 50분쯤, 11일 오후 2시 2분쯤 비화폰으로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통화 6일 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은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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