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에 출석했다.

유 장관은 2일 오후 3시 19분께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유 장관은 '당시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특검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출석했으며 국무회의 당시 이야기를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로 짧게 답한 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특검은 유 장관에게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고검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유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 또는 불참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튿날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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