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차관 "검찰, 범죄대응역량 공백 없이 공정기관 거듭나야"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6.30 12:07 / 수정: 2025.06.30 12:07
이진수(61·사법연수원 29기) 신임 법무부 차관은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두고 소통과 논의를 통해 국민과 언론, 검찰 내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이 30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제68대 법무부차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수(61·사법연수원 29기) 신임 법무부 차관은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두고 소통과 논의를 통해 국민과 언론, 검찰 내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이 30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제68대 법무부차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진수(51·사법연수원 29기) 신임 법무부 차관은검찰이 범죄대응역량에 공백 없이 더욱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각 분야가 고도화·전문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해 검찰도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법무·검찰은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해 국가 발전에 공헌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매우 낮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 수사가 공정과 형평, 절제의 가치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수사권 남용이나 편파수사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과오도 있었음을 겸허한 자세로 성찰해야 한다"며 "검찰 개혁이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검찰이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에 대한 형사사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를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부처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법무부는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지키는 핵심 부처"라며 "강력범죄, 마약, 금융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서울북부지검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대검 형사부장(검사장급)으로 재직하며 전국 검찰의 일반 형사사건 수사와 정책을 총괄해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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