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 김새론 의혹' 김수현 측 조사…가세연도 부른다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06.30 12:25 / 수정: 2025.06.30 12:25
경찰, 지난 18일 고소대리인 조사
김수현 측 "AI로 위조된 영상" 주장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방성훈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를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더팩트 DB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방성훈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를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이 '고 김새론 녹취'를 공개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김수현 측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김 대표의 출석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방성훈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를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김수현 측이 김 대표와 고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김수현 측은 지난달 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달 7일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김새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 측은 해당 음성이 지난 1월10일 녹음된 파일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공개된 녹취 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 대표와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문자 등을 공개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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