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북전단 살포 72건 수사…4명 송치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5.06.23 12:37 / 수정: 2025.06.23 12:37
"지하철 5호선 방화 남성 사이코패스 아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북전단 살포 수사와 관련 작년 5월부터 현재까지 72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북전단 살포 수사와 관련 "작년 5월부터 현재까지 72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경찰이 지난해 5월부터 대북전단 살포 72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4명을 송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북전단 살포 수사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13건에 대해 4명을 송치하고 23건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23건 중 19건에 대해서는 7명을 조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지난 14일 인천 강화도 일대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 예정이며 여타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주요 접경지역 중심으로 살포 예상 지역을 선정하고 기동대 및 지역경찰 등 경력을 배치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사전 차단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 씨는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본은 "피해자 면담을 통해 검사를 했는데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3분께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로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원 씨를 구속하고 지난 9일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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