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순직 해병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특별검사보에 4명이 확정됐다.
20일 이명현 특검 측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한다고 통보했다.
류관석 특검보는 군법무관 10기로 국방부 검찰부 고등검찰관, 병무비리특별수사팀 수석검찰관 등을 지냈다. 이 특검과 함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검사 출신 이금규 특검보는 울산지검, 광주지검, 서울서부지검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소추대리인으로도 활동했다.
김숙정 특검보는 수원지검, 인천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검사로도 일했다. 현재 엘케이비엔파트너스 소속이다.
기자 출신인 정민영 특검보는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박영수 특검 특별수사관을 역임했다.
이명현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해병대원 채 상병 사건 관련 윤석열 정부의 공수처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등 8개 혐의를 수사한다. 수사 기간은 최대 140일이며, 파견 검사 20명 등 105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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