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 민중기 특검 광폭 행보…오늘 파견 검사 1차 요청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6.19 13:26 / 수정: 2025.06.19 13:26
김건희 대면조사 여부는 아직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오늘 파견 검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오늘 파견 검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오늘 파견 검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낸다.

민 특검은 19일 오전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와 함께 기자들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민 특검은 "맡게 된 사건이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면서 취재진에게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검보들은 "다시 검사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임명 소회를 밝혔다. 또 "중요한 사안인 만큼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검은 이날 중으로 수사기관에 1차 파견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요청을 시작으로 추가 파견을 요청해 수사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최대 40명의 파견 검사를 둘 수 있다.

김 여사의 대면 조사 가능성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 특검보는 "어제 임명장을 받아 처음 출근해서 오늘까지 기관을 방문한다. 기관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사건에 대해 알 수 없고 언론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었다"며 "기관 방문에서 공식 내용이나 수사 현황을 간단하게 설명 듣고 파악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제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이세훈 금융감독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과 오동운 공수처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날 예정이다.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2021년 당시 검찰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의 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과거 수사팀 조사 계횔을 말에는 "어떤 기사에 저희가 (전날) 서울고검에 11분, 중앙지검에 17분 있었다는 내용까지 나오던데 저희가 있던 시간을 보면 어느 정도 내용으로 정보를 받았을진 이해하실 것 같아서 답변을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 특검은 이번 주 내로 사무실 선정, 파견자 명단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김건희 관련 수사를 위해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4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리게 된다.

민 특검의 수사 대상은 16개로, 3대 특검 중 가장 많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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