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18일 "조금 전 17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특별검사보 4명의 임명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명된 특검보는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 검찰 출신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변호사다.
문홍주 특검보는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쳤으며 진보성향 판사들의 학술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부산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 때 발생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소됐으나 지난 12일 무죄가 확정됐다.
박상진 특검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3부, 창원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강력부장을 지냈으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끝으로 변호사 개업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장, 강력범죄 전담인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조세범죄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을 역임했다.
특검보는 검사장급 대우를 받으며 수사와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한다.
이에 앞서 특검팀 지원단장으로는 홍지항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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