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했던 주요 후보들의 살해 위협 글 25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젓가락 발언'과 관련 고발도 3건 접수돼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새롬 기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주요 후보들의 살해 위협 글 25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젓가락 발언' 관련 고발도 3건 접수돼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후보 3명의 살해 협박 글 관련 25건이 접수돼 이중 11건을 검거, 14건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 접수된 21건 중 10건을 검거하고 11건은 수사 중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 1건도 검거했다.

경찰은 이준석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 사건도 3건 접수해 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의 특정 부위에 대한 노골적인 성폭력 표현을 예로 들며 "여성 혐오에 해당하냐"고 물었다.

이에 시민단체와 법조계 등은 이 후보를 여성모욕죄,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도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공직선거법 110조 위반 등 혐의로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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