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열린 내란죄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취재진 질의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앞두고 언론사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출석 과정에서 "대선 결과 어떻게 봤나",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어떤 입장인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 진짜 안 하셨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차 공판 때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지만 지난달 12일 3차 공판부터 지상출입구로 공개 출석하고 있다.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날 6차 공판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현장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이상현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의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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