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당분간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다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지 2주 만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달 2일까지 근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차장검사도 같은날 함께 사의 의사를 밝혔다.
다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며 공식 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은 지난 2일 이 지검장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전날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상황을 지휘했다.
중앙지검장 업무는 규정에 따라 박승환 1차장검사가 대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았으나 지난 3월 기각 결정이 나면서 업무에 복귀했다. 이 지검장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받는 중에도 박 차장검사가 지검장 직무를 대리한 바 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