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이브 압수수색…전 직원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투자
  • 강주영 기자
  • 입력: 2025.05.30 10:19 / 수정: 2025.05.30 10:19
경찰·금감원은 방시혁 의장 부정거래 의혹 수사
검찰이 최근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하이브 본사 현판/ 뉴시스
검찰이 최근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하이브 본사 현판/ 뉴시스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검찰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를 압수수색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하이브 직원 A 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A 씨는 지난 2021년 1월28일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에 고액 투자할 것이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사들인 주식을 전부 팔아 총 2억40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빅히트의 YG플러스 투자 사업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총 20차례에 걸쳐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하이브 자회사의 고위 임원으로 재직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 중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투자자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보유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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