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서울에서 2025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도피사범 검거 합동 작전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폴 도피사범 검거 합동 작전 회의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범죄 도피사범을 신속히 추적하고 검거하기 위한 국제공조 프로젝트다.
이번 회의는 경찰청과 인터폴 공동 주최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수사기관, 인터폴 본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국내 주요 법집행기관이 참석한다.
이날은 '국외 도피사범 추적과 검거'를 주제로 정보 공유와 수사 공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30일까지 각국 대표단은 양자 회의를 통해 우선 검거 대상 도피사범 명단과 정보를 공유하고 검거 및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도피사범은 국경을 넘어 활동하기 때문에 국가 간 긴밀한 공조 없이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범죄자에게 더는 안전한 은신처가 없도록 하겠다는 국제사회 의지를 분명히 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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