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점업체에 수백억원대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않은 채 영업 종료를 고지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입점업체에 수백억원대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않은 채 영업 종료를 고지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알렛츠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숨기고 입점업체들에서 판매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렛츠가 정산하지 않은 금액은 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알렛츠의 환불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박 대표가 재정 상태의 불안정성을 알면서도 제품 판매를 중개하고 신규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렛츠는 지난해 8월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이달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inj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