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차장 동반 사의…"탄핵 과정 힘들어"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5.20 19:06 / 수정: 2025.05.20 19:06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돼 복귀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20일 건강상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상원 4차장검사도 최근 사의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 사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말 없이 청사를 떠났다.

조 4차장검사는 퇴근길에 기자들에게 "탄핵(심판)도 갔다 오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지검장과 사의 표명을 상의했는지' 묻자 "각자 알아서 했다. 몸이 안 좋고 여러 가지로, 정신적으로 힘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들이 안정되고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라는 점도 사의 배경이라고 했다. 4차장 검사는 반부패수사부 등 중앙지검의 직접 수사부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의 중요한 현안 등 대행 체제로 진행되던 것들을 챙긴 후 (사의 표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았으나 지난 3월 기각 결정이 나면서 업무에 복귀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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