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출국정지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5.19 17:00 / 수정: 2025.05.19 17:00
17일 인천공항에서 압수수색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의 출국을 정지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오는 지난 3월18일 오후 4시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출석을 촉구했다. /임영무 기자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의 출국을 정지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오는 지난 3월18일 오후 4시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출석을 촉구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의 출국을 정지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을 출국 정지시켰다.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출국금지 조치됐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장관이 출국 정지를,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김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여서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출국정지는 김 회장이 줄곧 해외에 머물러왔던 만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출국할 경우 차질이 빚어질 것 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검찰은 김 회장의 입국 통보를 받고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김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25일 이전에 이미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알고서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겼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100% 대주주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회장과 김 대표, 조 대표의 주거지와 MBK파트너스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회장과 김 대표, 조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