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감염병 치료제' 등 신규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5.09 12:15 / 수정: 2025.05.09 12:15
한국형 ARPA-H 2025년 1차 프로젝트 공고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필수의료 난제 해결 과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1차 신규 프로젝트 연구개발 과제를 다음달 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1차 신규 프로젝트 연구개발 과제를 다음달 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1차 신규 프로젝트 연구개발 과제를 다음달 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 변화를 추구하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정부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1조1628억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2025년 신규 프로젝트로 감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최적화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의료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수년 단위로 반복되는 감염병 팬데믹에 대응해 고위험군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저질환 보유자 등 고위험 감염 환자의 중증화 억제와 초기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치료전략 개발이 목표다.

미정복 질환 극복 임무에서는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최적화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암 환자의 다양한 변이에 대응해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신항원 분석·발굴, 면역원성 검사, 개인맞춤형 mRNA 백신 제조 등 세부 기술을 통합한다. 암 환자 검체 채취 후 단기간 내 신항원을 발굴하고 제조, 투여가 가능한 mRNA 기반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의료인력 부족 등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의료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반복적 수술 보조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수술 보조로봇을 개발해 수술 의사를 보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6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7월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별로 5년간 175억원을 지원한다.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는 6월 내 공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백신 초장기 비축기술개발, 우주의학 혁신기술개발, 멀티모달 근감소증 치료기술개발 등 프로젝트들을 발표했다. 임무별 연구 프로젝트의 상세한 내용은 K-헬스미래추진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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