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3 대선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엄정 법 집행"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5.08 09:30 / 수정: 2025.05.08 09:30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 24시간 가동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대 운용…5대 선거범죄 집중 단속
경찰청은 8일 오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4월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현판식을 열고 있는 모습./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8일 오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4월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현판식을 열고 있는 모습./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8일 오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이날 회의에서 6월3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경비·안전 대책, 선거사범 단속, 민생치안 확립 등 주요 대비사항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일인 오는 12일부터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선거 당일에는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적 비상근무를 통해 가용경력을 집중 운용하기로 했다. 선거기간 동원되는 경력은 총 16만800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각 정당 대선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경호대를 운용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해 거리유세와 상황별 안전 활동에 나선다. 안정적 선거운동을 위해 투·개표소 등에 경력을 배치해 우발상황도 대비한다.

각종 선거사범 단속과 수사도 이어간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대선 후보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위해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폭력행위는 구속 수사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이용 선거범죄나 선거관리위원회·정당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 등 정보통신망 침해 불법행위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고, 선거범죄 직접 행위자는 물론 배후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공직기강을 확립하기위해 선거기간 전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경찰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 의무위반 근절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빈틈없는 경비·경호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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