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안 매면 사망률 9배"…경찰, 전국 단속 돌입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5.07 00:00 / 수정: 2025.05.07 00:00
안전띠 착용 홍보도 진행
경찰청은 6일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띠 착용 홍보와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택시에 탄 시민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더팩트DB
경찰청은 6일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띠 착용 홍보와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택시에 탄 시민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더팩트DB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6일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띠 착용 홍보와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고 시속 48㎞로 차량이 정면충돌할 경우 운전자가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착용 시보다 약 2.7배 크다. 뒷좌석 탑승자의 경우 중상 가능성이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보다 16배, 사망률은 최대 9배까지 높다.

경찰은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저속에서 연석 충돌과 같은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몸의 자세가 틀어져 운전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이어 축대벽이나 전신주 같은 시설에 충돌하게 돼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표어와 △차에 타면 안전띠 습관 △낮은 속도에도 안전띠 필수 △어린이 안전띠 착용 습관 중요성 △뒷좌석 미착용 위험성 △대형 화물차도 안 매면 위험 △안전띠 착용 단속회피 방법의 상습성 등 안전띠 사각지대를 짚은 6개 주제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국 안전띠 단속구간 724개소를 선정해 단속도 강화한다. 이어 안전띠 미착용 사망사고 지점에 홍보 가로막을 설치해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알릴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연중 지속하고 이후 어린이, 고령자의 안전띠 착용 환경은 물론 전반적인 교통안전의식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