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일 특수협박과 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낮 12시15분께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당시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가방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안은 조사해봐야 한다"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자료실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증한 도서로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