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긴급 상임 이사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 로드맵의 하나로 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집회에는 의대생 600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방 의대에서는 단체로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의협은 전국 개원의와 교수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 중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의협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각각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해 연대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