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고소' 유튜버 쯔양 경찰 출석…"지인까지 괴롭혀"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04.16 09:26 / 수정: 2025.04.16 09:26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
경찰이 16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16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이 16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오전 8시47분께 회색 후드집업 차림으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그 사람이 또 저를 괴롭힐까봐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지만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하고 제 주변 지인까지 괴롭힌 사람"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많아 소명하고자 왔다"고 답했다.

박 씨는 지난해 7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박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는 취지로 언급한 김 대표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사건을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했다. 박 씨 측은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검찰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박 씨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김 대표는 수십회에 걸쳐 쯔양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괴롭힘을 해왔다"며 "충분한 증거를 제출했으며 혐의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