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제청한 검사 7명 임명을 촉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지 꽤 됐으나 아직 (임명이) 안 돼 수사에 애로가 많다"며 "조속히 임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9월 3명, 올해 1월 총 7명의 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윤 전 대통령에 이어 한 권한대행은 아직 이들 중 아무도 임명하지 않았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며 현재 처·차장을 제외한 부장·평검사는 총 12명이다.
실제 수사에 투입되는 인원을 묻자 이 관계자는 "부장을 제외하면 10명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신규 채용 계획을 놓고는 "결원이 있는 상태라 계속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구체적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용돼도 바로 수사 투입이 아니라 두세 달 이상 실무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도 했다.
공수처는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의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다.
이 사건은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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