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유발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를 선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4일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100%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대금은 116억 원이다. 아시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변제할 예정인 미지급 임금·퇴직금 공익채권(30억 원)과 퇴직급여 충당 부채(35억 원) 규모를 감안하면 실질 인수 대금은 181억 원 수준이다.
법원은 내달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기로 했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6월께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3/4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회생채권자 조에서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 측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의 인수합병 변제율은 약 0.8%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