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리베이트·공직자 부패비리 1394명 송치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4.09 12:00 / 수정: 2025.04.09 12:00
리베이트 682명, 공직자 부패비리 712명…42명 구속
경찰 "비리 재발 우려에 상시 단속 체제 유지 방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으로 261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94명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혐의가 중대한 42명은 구속했다. /김영봉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으로 261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94명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혐의가 중대한 42명은 구속했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으로 261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94명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혐의가 중대한 42명은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2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의료의약, 건설산업, 경제금융, 공공 분야의 불법 리베이트와 금품수수, 권한 남용, 정보 유출, 재정 비리, 부정 알선·청탁 등 공직자 부패비리를 중점적으로 단속했다.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로 1050명을 검거, 이 중 682명을 검찰에 넘겼다. 16명은 구속 송치, 666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311명은 수사 중이다. 불입건이나 불송치는 56명이다.

분야별로는 의료의약 분야에서 597명 중 405명이 송치돼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산업에서 292명 중 208명이 송치됐다. 공공 분야는 83명 중 37명이 불구속 송치됐고, 경제금융은 78명 중 32명이 송치됐다.

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을 통해 2617명 중 1394명을 송치하고 혐의가 중대한 4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 제공
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을 통해 2617명 중 1394명을 송치하고 혐의가 중대한 4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 제공

공직자 부패비리는 1567명이 경찰에 붙잡혀 712명이 송치됐다. 26명은 구속됐다. 595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250명은 불입건 및 불송치로 종결됐다.

공직자 부패비리 중 금품수수로 526명이 붙잡혀 23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구속 송치는 15명이다. 206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87명은 불입건이나 불송치됐다. 이어 재정 비리에서 445명이 검거돼 246명이 송치됐다.

권한 남용은 401명이 붙잡혀 141명이 송치됐다. 부정 알선·청탁은 120명이 검거돼 64명이 송치됐다. 정보 유출은 75명 중 29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특별단속이 종료된 후에도 관련 비리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상시단속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역시 시·도 경찰청 직접 수사부서 중심으로 부패비리 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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