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일원에서 7일 낮 발생한 산불이 주간동안 주불 진화에 실패하면서, 산림당국이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진화율 87%로, 야간 진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주간동안 진화헬기 36대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했지만, 주불 진화에 실패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발령한 산불 2단계(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를 유지 중이다.
야간 진화는 산림청과 하동군의 진화 인력 518명 등이 동원돼 옥종면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뉘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동 산불로 인해 126세대 214명이 임시 거주시설로 대피했으며, 일부 마을 주민들은 당국의 판단에 따라 귀가했다. 나머지 마을 주민들은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 중이다.
산림청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간 산불 진화 작업을 진행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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