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올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공고 결과 2개의 의과대학과 5개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의사과학자란 임상의학(진료)과 기초과학(연구)을 동시에 수행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학부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서울대와 연세대 2곳, 대학원 인프라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경북대·계명대), 고려대(영남대·한양대·충북대), 서울대(충남대), 연세대 신촌(가톨릭대·아주대·차의과대), 연세대 원주(단독) 등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발된 기관들은 올해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 동안 의사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양성하게 된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실시해왔다. 박사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양성 과정을 지원하고, 이렇게 배출된 의사 과학자들이 최대 11년까지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의과대학 학부 과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연간 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복지부는 "의사과학자는 임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구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 인재"라며 "학부에서부터 의사과학자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석·박사들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각종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