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40억 불법대출 의혹' 기업은행 본점 압수수색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4.01 11:53 / 수정: 2025.04.01 11:53
지난 1월 금융사고 발생 공시
검찰이 200억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1일 오전부터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달 17일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의 서울과 인천 등 사무실 20여 곳을 압수수색해 대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한 지 15일 만이다.

본점 외에 서울에 있는 기업은행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부당 대출 과정에 기업은행 조직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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