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운대 엘시티' 회장 아들 사기 혐의 수사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03.31 18:11 / 수정: 2025.03.31 18:11
"이 회장 구속으로 급전 필요하다"
지인에 5차례 걸쳐 15억 가로챈 혐의
경찰이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의 아들 이모(51) 씨를 15억원대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엘시티 전경. /더팩트DB

경찰이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의 아들 이모(51) 씨를 15억원대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엘시티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의 아들 이모(51) 씨가 15억원대 사기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 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씨는 이 회장의 구속 이후 급전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지인 A 씨로부터 총 1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가상자산(코인) 사업을 명목으로 A 씨에게 "1억원을 주면 3개월 내 4억원으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1억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A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소장에서 "이 씨는 자신의 부친인 이 회장이 실소유주인 엘시티 시행사에서 자신의 지위를 과장했다"며 "마치 변제의사 및 능력이 있는 것처럼 기망해 상당한 금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만간 이 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엘시티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횡령 및 배임, 금품 로비 등 혐의로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됐다.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고 지난 2022년 11월 출소했다.

<더팩트>는 이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