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강도와 절도,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수본은 범죄가 증가하는 2분기 강도 높은 대응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이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2분기 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는 4만5334건으로 1분기 3만9531건보다 14.7% 많았다. 생활폭력 검거 건수는 2분기 3만1147건으로 1분기 2만3473보다 32.7% 많았다.
국수본은 이번 단속을 통해 주거지 및 건조물 침입 강·절도, 노상강도 및 날치기, 차량 절도, 장물 취득 범죄 등을 신속 검거하고, 여죄 및 상습성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장물 유통 경로를 추적해 관련자를 모두 검거하고, 피해품 압수와 실질적 피해 회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대상 생계침해형 폭력도 집중 단속한다. 상점과 시장 등에서의 공갈·폭행·손괴 등 폭력행위를 엄단한다. 흉기를 사용한 폭력행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불구속 시에도 이상 동기 범죄 여부 정밀 분석과 정신질환 이력 파악을 통해 응급입원 등 분리조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한다.
최근 경찰관 피습, 민원 공무원 폭력 등 공무원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위협하는 범죄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강·절도 폭력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로 국수본을 중심으로 형사 역량을 결집하고, 피해가 중대하거나 재범·보복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건은 형사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적극 투입해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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