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가슴 치며 오열까지…지지자들 숨막히게 한 이재명 2심 선고 (영상)
  • 이상빈, 이환호 기자
  • 입력: 2025.03.27 16:05 / 수정: 2025.03.27 16:05

[더팩트|서울고등법원=이상빈·이환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울다가 웃었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피말리는 과정 속에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더팩트> 취재진은 26일 오후 이 대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찾았습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공판에 앞서 이미 많은 이 대표 지지자가 법원 내 서관 입구까지 들어와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소식에 집중했습니다.

이 대표 사건의 쟁점인 고(故) 김문기 씨 관련 발언과 백현동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 등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뉴스 속보로 나올 때마다 지지자들은 요동쳤습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서관 입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공판 상황을 뉴스 속보로 지켜본 이 대표 지지자가 가슴을 치며 오열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상빈 기자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서관 입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공판 상황을 뉴스 속보로 지켜본 이 대표 지지자가 가슴을 치며 오열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상빈 기자

한 지지자는 1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던 이 대표의 백현동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에 대해 재판부가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고 하자 가슴을 치며 오열했습니다.

주식 앱을 켜고 이 대표 테마주를 확인하는 지지자도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관련 주식이 상한가를 치자 이 지지자는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를 둘러싼 1심 유죄 혐의가 무죄 판단으로 기울어가자 서관 일대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끝내 재판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목청껏 외치며 기뻐했습니다. 이 대표 항소심 선고 과정에서 숨이 막히던 지지자들은 그제야 숨통이 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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