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고위직 평균 재산 36억…변필건 477억·심우정 121억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3.27 08:25 / 수정: 2025.03.27 08:25
부동의 1위…지난해보다 38억 증가
심우정 재산 늘어나…상속분 증가
법무부와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재산 공개 대상의 평균 재산은 36억여원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자료사진 / <사진=남용희 기자/20191104>
법무부와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재산 공개 대상의 평균 재산은 36억여원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자료사진 / <사진=남용희 기자/20191104>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법무부와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재산 공개 대상의 평균 재산은 3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477억원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53명의 평균 36억2199만원이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477억6129만원을 신고했다. 변 실장은 배우자가 소유한 용산구 나인원한남 건물(110억원) 등 건물 126억원, 예금 32억5215만원, 배우자 소유의 상장·비상장주식 67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소유한 판화, 조각, 미술품 등 골동품 15억378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38억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그 뒤를 이었다. 심 총장은 지난해보다 37억6954만원이 늘어난 121억58만원을 신고했다. 심 총장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저축한 금액과 지난 2022년 사망한 심 총장의 장인으로부터 지난해 추가 상속분을 받으면서 늘어났다. 심 총장의 장인은 고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으로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도 심 총장의 재산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심 총장 다음으로는 △김성훈 의정부지검장 78억638만원 △정영학 부산지검장 70억8543만원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61억4440만원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60억6811만 원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47억2666만원 △김석우 법무부 차관 45억6091만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43억6553만원 △이종혁 광주지검장 40억6910만원 등을 신고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1억2520만원 감소한 27억5728만 원을 신고했다.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김 차관은 같은 기간 1억1391만원 늘어난 45억6091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6000만원 늘어난 3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처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호반써밋 등 건물 20억1469만원과 에금 13억9073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본인이 6000원 상당의 가상자산 솔로제닉 41.06515655개, 엑스코어 28.09521623개를 보유했으나, 시가 하락으로 0원이 됐다고 신고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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