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수사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전날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신규 검사를 인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공수처가 수사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전날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신규 검사 임명을 신속히 재가해 줄 것을 기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객관적으로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며 "처장, 차장, 부장, 법적 검토 등을 하는 검사를 빼면 수사 검사는 7명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공수처 검사 총원은 처장, 차장을 포함해 14명이다.

그러면서 "이들이 각자 최소 2건 이상을 이미 수사 중인 상황이라서 여러모로 여의치 않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각각 검사 3명(부장검사 1명·평검사 2명)과 검사 4명(부장검사 1명·평검사 3명)의 임명을 대통령실에 각각 추천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아직까지 임명 대기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전에 부장검사 1명이 퇴직할 때 면직했던 분이 지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기 떄문에 신규 임명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지난해 9월쯤 추천된 3명도 아직 임명이 안 됐다.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사의를 표명한 송창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면직을 재가했으나 신규 검사는 임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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