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누수에 토사까지…'싱크홀 매몰'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난항 (영상)
  • 이새롬, 이상빈, 김민지 기자
  • 입력: 2025.03.25 12:11 / 수정: 2025.03.25 12:11

[더팩트|이새롬·이상빈·김민지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일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전날(24일)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때문입니다.

<더팩트> 취재진은 25일 오전 도로 한가운데 구멍이 눈에 띄는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5개 차로에 걸쳐 움푹 들어간 구멍은 멀리서 보기에도 너비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강동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꺼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와 오토바이 1대가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구멍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는 30m로 추정됩니다.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 싱크홀 사고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는 전날(24일) 오후 6시 29분께 발생했다. /이새롬 기자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 싱크홀 사고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는 전날(24일) 오후 6시 29분께 발생했다. /이새롬 기자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은 아직 매몰돼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샘 수색에 나섰으나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만 발견했습니다. 발생 당시 4개 차로를 덮친 구멍은 하룻밤 사이 더 커져 현재 5개 차로까지 넓어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며, 누수로 인해 싱크홀 아래는 물 약 2000톤과 토사가 뒤섞인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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