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자료사진 / 20250122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는 21일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대검 정보통신과 서버에 남아 있는 이 검사의 검찰 내 메신저 수발신 내역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검사는 후배인 A 검사에게 수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범죄경력을 조회시킨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이 검사를 주민등록법, 청탁금지법,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하면서 범죄기록 조회와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가 넘겨받은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29일까지로 8일가량 남았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전 처남댁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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