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청사 보안을 강화한다.
서울법원종합청사는 20일 "24일과 26일 주요 사건 심문 및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고, 다수의 집회 신고가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출입 시 강화된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재판 당사자와 사건 관계인들이 청사 인근 혼잡, 검색 시간 등을 고려해 정시에 입정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차량의 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차량 이용 자제도 요청했다.
법원 청사 경내에서 집회와 시위도 일절 금지된다. 집회 또는 시위용품을 소지한 경우 청사 경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할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오전 윤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후 열리는 첫 형사재판이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지만 2차 공판준비기일 출석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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