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앞에 차를 대놓고 마약을 투약한 20~30대 남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2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매자인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차를 대놓고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20~30대 남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한 명은 마약 투약 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매자인 남성 A 씨와 일행 4명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명 클럽 앞 도로에 주차 중인 차 안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5명 모두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행 중 20대 여성 B 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클럽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15분 '사람이 쓰러졌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소변,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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