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계엄 당시 선관위 출동한 검사 없어"…야당 주장 반박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3.05 17:51 / 수정: 2025.03.05 17:51
"방첩사 포함 타기관 지원한 적 없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검찰청 고위급 검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검찰이 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 <사진=남용희 기자/20191104>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검찰청 고위급 검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검찰이 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 <사진=남용희 기자/20191104>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검찰청 고위급 검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검찰이 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대검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방첩사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다른 기관을 지원한 사실도 없음을 재차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민주당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과장은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비상소집으로 대검에 출근해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중 평소 친분이 있는 방첩사 대령이 걱정돼 사적으로 먼저 전화를 해 어떤 상황인지와 함께 안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황이 종료돼 귀가한 후 다시 전화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을 뿐 방첩사로부터 지원을 요청받거나 선관위에 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지목한 과장은 12월4일 새벽 12시5분에 대검에 출근해 2시46분에 퇴근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특히 해당 과장의 전담업무는 영상녹화조사, 문서감정, 심리분석, 등 법과학분석 분야이며, 컴퓨터서버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업무는 해당 과장이 아닌 다른 과장(디지털수사과장)의 소관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4일 0시 37분, 0시 53분 대검 선임과장과 국군방첩사령부 대령, 국가정보원 처장 사이의 통화내역 확인을 확인했다"며 "12월 4일 새벽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고위급 검사 2명이 선관위로 출동했다는 주요 제보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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