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인지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 본명 김석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일본인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일본인 여성 A 씨를 지난달 말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6월13일 진이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허그 행사'에 참석했다. 진이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A 씨가 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일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과 공조를 요청한 지 7개월여 만에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하다 보니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이달 초 A 씨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의견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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