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하야 전혀 고려 안 한다"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2.19 15:52 / 수정: 2025.02.19 15:52
"중대 결정은 변호인단 단체 사퇴 등"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와 수사 기관이 위헌·위법한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연설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와 수사 기관이 위헌·위법한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연설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일각에서 주장하는 윤 대통령 하야를 놓고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일각에서 거론한 대통령의 조기 하야와 같은 주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석 변호사는 "대리인단의 집단 사퇴를 포함한 탄핵심판 절차 내에서의 중대 결심을 언급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헌재,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싸잡아 비판했다.

헌재를 향해서는 대통령 탄핵소추 건을 우선 순위 없이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기간을 초과해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며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취소 심문에서 공방을 예고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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