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부산 기장군청에서 '부산 기장군 공사 현장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첫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15일 부산 기장군청에서 '부산 기장군 공사현장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및 책임 규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부산시, 기장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유가족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 뒤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의 신속하면서도 꼼꼼한 사고 수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8시간 만인 오후 6시 53분께 완진됐으나,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김 장관은 중수본 회의 직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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