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장우성 기자] 서울경찰청은 8일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방 '목사방'을 운영한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8일 홈페이지에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증거 충분성, 공익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김 씨는 2020년 5월~올해 1월 이른바 '자경단'을 운영하면서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이른다. '자경단'은 김 씨가 자신을 목사라고 지칭해 '목사방'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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