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현재 일정상 마지막 변론 다음 날인 오는 14일 재판관 평의를 연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 4일간 변론이 진행되고 나머지 하루는 평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는 10일부터 13일까지 윤 대통령 및 국무위원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다. 10일 오후 2시에는 변론이 재개된 국회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 사건 변론이 예정돼 있고, 11일과 13일 오전 10시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8차 변론이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변론이 있다.
헌재가 지정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은 13일 8차 변론이 마지막이다. 재판부는 8차 변론기일 다음날인 14일 재판관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 추가 지정 여부를 놓고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했다. 추가 기일이 지정되지 않는다면 8차 변론에서 변론이 종결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7일 평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투표자 수 검증 신청 여부는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이유가 부정선거에 있다며 인천 연수구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요청했지만, 헌재는 지난달 31일 기각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검증을 재차 신청한 상태다.
헌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탄핵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를 놓고도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지난 5일 문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법사위로 넘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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