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계엄 후 경찰 고위직 인사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2.05 14:53 / 수정: 2025.02.05 14:5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찰 고위직 인사 승인
박현수 내정자, 윤석열 정부서 초고속 승진
정부는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차질을 빚었던 경찰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영봉 기자
정부는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차질을 빚었던 경찰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정부는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차질을 빚었던 경찰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차기 유력 서울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에 동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직무해제되면서 서울청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도 박 내정자와 이호영 경찰청 차장,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김도영 인천경찰청장, 오문교 경찰대학장으로 좁혀졌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

정부는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경찰청 제공
정부는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경찰청 제공

대전 출신인 박 내정자는 경찰대학 10기로 지난 1994년 경위로 입직했다. 지난 2021년 서울 광진경찰서장과 2023년 10월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지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국정상황실에 파견됐고, 9개월 만인 2023년 10월 치안감에 올랐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 3명이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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