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추가 신청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3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추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증인은 30명 이상"이라며 "이중 채택된 건 7명"이라고 밝혔다.
채택된 증인은 백종욱 전 국정원3차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현태 707 특임단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다.
이 전 장관은 청구인인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이기도 하다. 국회 측 신청으로 채택된 증인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홍장원 국정원 1차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용빈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다.
이날 천 공보관은 헌재가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사건 선고 연기를 두고 "변론을 위한 추가 보완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 당사자에게 보완을 명하는 석명 명령이 나갔다"며 "심판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의견을 제출하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증인신문을 시작으로 여인형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신문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도 출석할 예정이다.
chae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