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시도…"김성훈·이광우 대상"
  • 오승혁 기자
  • 입력: 2025.02.03 11:30 / 수정: 2025.02.03 11:30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
직원들에 총기 사용 지시 의혹도
탄핵심판 변론 출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뒤 김성훈 경호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 DB
탄핵심판 변론 출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뒤 김성훈 경호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오승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수사하는 경찰이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3일 오전 김 차장, 이 경호본부장을 대상으로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현장에서 경호처 관계자들과 영장 집행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달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기) 통신기록 삭제 지시 및 경호처 직원 직무배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차장은 특수단의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야권에서 경호처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물들이다.

특수단은 지난달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 차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신청도 반려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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