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에어부산이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들은 대표이사 주관으로 초동조치팀 및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8일 발생한 기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밤 10시26분쯤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70명,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됐다.
탑승자는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최초 부상 승객은 3명이었지만 4명이 추가됐다. 화재는 발생 1시간16분 만인 밤 11시31분 완진됐다.
탑승객은 대합실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으며 내국인 승객에 대해선 귀가 교통비, 외국인 승객은 숙박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빠르게 수습하고 대책을 수립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에어부산 일부 결항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