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광훈 고발…"내란과 폭동 선동"
  • 이다빈 기자
  • 입력: 2025.01.20 15:10 / 수정: 2025.01.20 15:10
내란 선전·선동과 소요 교사 혐의 고발
"폭동 지휘부와 가담자 전원 엄벌해야"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간판이 떨어져 파손돼 있다. /이새롬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간판이 떨어져 파손돼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시민단체가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전·선동, 소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익건조물 파괴 등 교사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과 폭동을 선동한 전광훈을 당장 구속하고, 폭동 지휘부와 가담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구속되자 극우세력들은 온갖 흉기를 들고 법원을 습격했다"며 "충격적인 폭동 사태가 발생한 것은 내란과 내전을 선동한 윤석열과 내란을 옹호하며 폭동을 선동한 전광훈을 필두로 한 극우세력들의 사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광훈은 현장과 온라인에서 금품까지 살포하며 추종자들을 불러 모으고 폭동을 실시간으로 기획, 주도한 현행범"이라며 "이번 법원 폭동 사태는 군중들의 우발적인 사태가 아니라 극우세력들의 매우 조직적인 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폭도들은 법원 폭동 이후에도 반성하고 위축되기는커녕 헌재까지 난입을 시도했다. 이미 2차, 3차 폭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은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이번 폭동의 가담자들과 지휘 세력들을 엄벌하고 즉각 구속하라"라고 강조했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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