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평온한 명절 치안 확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중요범죄 112 신고(일 평균)는 2022년 1517건, 2023년 1631건, 2024년 168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은 올 설 명절이 지난해 설 명절(4일)보다 이틀 길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별 맞춤형 치안대책 수립으로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예방중심의 경찰 활동을 강화한다.
우선 연휴에 앞서 지역별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주요 범죄·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어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민생침해 범죄 및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관찰한다.
민생을 침해하는 침입 강도·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도 엄정 단속하고 피해자 보호에 경찰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다중운집 장소 인파사고 예방 및 테러 취약시설 대상으로 안전활동을 이어간다.
설 연휴 귀성·귀경길 등 혼잡지역은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 중심으로 원활한 귀성·귀경길과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치안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민생치안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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